최근 경제 기사 중 "한국 경제가 ‘일자리 쇼크’에 빠졌다. 실업률과 고용률, 취업자 수 등 대부분의 고용 지표가 ‘최악의 고용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런 경제 지표 중 하나인 고용률은 한국경제의 가장 큰 지표의 하나인 고용률은 매월 측정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고용률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고용률이란?
고용률은 통계청에서 매월 작성하고 있는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집계된 15세 이상 인구(노동 가능 인구)에 대해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며, 최근에는 실업률보다 더 신뢰성 있는 고용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고용률이 신뢰성이 있는 이유는 비경제활동인구 때문에 실업률이 실제 경기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고용률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취업준비생, 고시생, 공시생, 취업 포기자 등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기 때문에 실업률에서 제외되어야 하는데, 한국은 이들의 규모가 전체 인구의 약 33%에 이를 정도로 많아 실업률에 외곡을 주고 있습니다. 고용률은 기업이 전체 취업 가능 인구 중 고용한 지표기에 더 현실적인 접근이 가능하고 실업률보다 누락되는 데이터가 더 적으며, 고용률은 복잡한 공식 없이 계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OECD에서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비경제활동인구) 구직 포기자, 학원생 등을 누락시키는 실업률의 문제를 알기에 실업률과 함께 고용률을 적극 활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고용률/실업률 계산
고용률 = (취업자 수/15세 이상 인구) × 10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하는 고용률은 15~64세 연령기준에 따라 작성한다.
고용률과 실업률
고용률이 올라가면 실업률은 당연히 떨어져야 하는 것이지만 항상 반대로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고용률이 올라가면 실업률이 떨어지는 것이 정상이지만 간혹 연령대 별로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이와는 반대로 고용률이 하락했는데 실업률도 하락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 고용률
15세 이상 인구 중 현역군인, 재소자 등을 제외한 생산가능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생산가능 인구란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를 합한 것입니다. 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와 일을 하지는 않으나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전업주부, 학생, 노동능력이 없는 노인이나 장애인, 구직단념자 등입니다. - 실업률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고용률과 실업률 산출 차이는 비경제활동인구의 포함 여부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가 고용률을 산출할 때는 포함되지만 실업률을 산출할 때에는 제외되기 때문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었던 구직단념자 등이 경기가 회복되면서 구직활동을 함에 따라 경제활동인구로 재분류된 가운데, 이들이 바로 취업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실업자로 남아있는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간혹 실업률을 산출하는 데 있어 분모인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했지만 분자인 실업자 증가분이 더 큰 경우가 발생해 고용률과 실업률이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실업률은 상위권 수준으로 낮은 반면, 고용률은 하위권에 처질 정도로 낮습니다. 이처럼 실업률과 고용률 간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도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구직단념자 집단이 많기 때문입니다. 현재 유럽 선진 국가에서는 경제활동인구와 무관한 고용률이 경제활동인구에 의존하는 실업률의 지위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고용률이 신뢰성이 있는 이유입니다.
'경제 > 경제 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제 용어 공부_#21고정자산소모 (0) | 2022.01.12 |
---|---|
경제 용어 공부_#20.고용보조지표 (0) | 2022.01.11 |
경제 용어 공부_#18.고객확인제도(KYC) (0) | 2022.01.07 |
경제 용어 공부_#17.경직적 물가지수 (0) | 2022.01.05 |
경제 용어 공부_#16.경제후생지표 (0) | 2021.12.31 |
댓글